산업 산업일반

글로벌 자동차업체들 베이징모터쇼 참가 러시

박하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18 18:08

수정 2014.10.28 06:09

닛산 1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티아나
닛산 1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티아나

세계 유명 자동차 제조사들이 20일 개막하는 '제13회 베이징 모터쇼'에 참가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에 모였다. 중국은 자동차 판매량 세계 1위 국가인 만큼 주요 업체들은 이번 모터쇼를 통해 다양한 중국 전략형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모터쇼의 주제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운전'이며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나라가 참가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는 현대·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가 참가했다. 현대차는 이 자리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x25'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ix25는 베이징현대가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는 중국 전략형 모델로 올 하반기 현지 판매에 돌입한다.


기아차도 중국 전용 해치백 'K3 S'를 최초로 선보인다.

쌍용차는 지난달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7인승 콘셉트카 'XLV'를 선보인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최초다. 쌍용차는 뉴 코란도C, 뉴 액티언 등과 함께 중국 소비자를 공략해 올해 판매 목표인 1만 5000대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외국 제조사 중에서는 일본 업체들의 참가가 특히 활발하다. 렉서스는 콤팩트 크로스오버 NX를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 모델은 작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도쿄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LF-NX를 기반으로 개발된 콤팩트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NX는 하이브리드 모델과 새롭게 2.0L 터보엔진이 탑재된 가솔린 모델로 나뉘며 뛰어난 주행성능과 친환경성을 자랑한다. 국내에서는 오는 10월 NX 하이브리드가 먼저 출시된다. 또 국내에 11월께 출시예정인 렉서스 고성능 스포츠 쿠페 RC F도 이 자리에서 공개된다.

혼다 2015년형 피트
혼다 2015년형 피트


닛산은 둥펑 닛산 승용차, 정저우 닛산차와 합작한 20종 이상의 모델을 이번 모터쇼 무대에 올린다. 대표 모델은 20일 프레스 데이에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뉴 세단 콘셉트'다. 이 모델은 중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디자인 요소를 최대한 반영해 만든 게 특징이다.

또 중국 최초로 블레이드글라이더 콘셉트를 선보이고 플래그십 세단 티아나의 중국 진출 10주년을 기념한 스페셜 에디션 티아나도 공개된다.

혼다 역시 이번 모터쇼에서 새 중형 SUV와 3세대 피트를 소개한다.

푸조 이그졸트 콘셉트카
푸조 이그졸트 콘셉트카


프랑스 브랜드 푸조는 월드 프리미어 콘셉트카 이그졸트, 푸조 2008, 롤랑 가로스 스페셜 에디션 차량 등을 선보인다. 콘셉트카 이그졸트는 푸조 오닉스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것으로 상어의 피부를 연상시키는 차체를 가졌다. 파워트레인은 푸조 하이브리드4로, 1.6 L THP 엔진과 50㎾ 전기 모터가 더해져 총 34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푸조 2008은 작년 초 출시된 후 현재까지 13만대 이상이 팔린 인기 모델이다. 실용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지닌 푸조 2008은 올 하반기 국내 출시가 예정돼 있다.
시트로엥은 DS 라인의 새로운 모델인 DS 6WR와 DS 5LS R 콘셉트카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시트로엥 DS 6WR는 DS라인 최초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SUV 모델이며 DS 5LS R는 최근 중국 시장에 출시된 DS라인의 세단 모델인 DS 5LS의 레이싱 버전이다.
시트로엥은 또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 2014(WTCC 2014)' 개막전에 출전해 우승을 일궈낸 C-엘리제 WTCC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칵투스 콘셉트카 등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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