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자동차 연비왕은 어떤 모델?’

윤정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23 15:09

수정 2014.10.28 04:35

'자동차 연비왕은 어떤 모델?'

공인연비와 실연비를 비교하기 위한 에코드라이빙 선발대회 결과 연비왕은 '스마트 포투 쿠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는 지난 19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 제 3회 에코드라이버 선발대회 결과 '스마트 포투 쿠페'의 실주행 연비는 가솔린 1L당 47.9km로 공인연비 19.2km의 150%였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인근 주유소에서 가득 주유한 뒤 약 180km의 지정 코스를 주행한 뒤 주유소에서 다시 가득 주유해 실제 소비된 연료량과 주행거리를 비교하는 '풀투풀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어 2009년형 볼보 S80 디젤 모델이 공인연비 L당 13.3km에 비해 실연비는 30.1km로 공인연비 대비 실연비 비율 127%로 2위를 차지했다. 또 벤츠 C 클래스 2010년형은 공인연비가 10.6km였지만 실연비는 21.6km로 나와 104%의 연비상승률을 기록했다.

국산차 가운데에서는 기아차 '올 뉴 모닝' 2013년형 디젤모델이 실연비 28.5km로 공인연비 15.2km에 비해 88%의 연비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폭스바겐의 뉴 파사트 2007년형 디젤모델은 13.7km 공인연비에 비해 실연비는 25.6km로 연비상승률은 87%로 나타나 5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쉐보레 올란도, 현대 아반떼 HD, 아우디 A7, 아우디 RS4, 닛산 알티마가 10위권에 들었다.


SK엔카 관계자는 "최근 높은 연비의 차량이 구매조건의 1순위로 꼽거나 신차 제조사들이 다운사이징과 무게감량에 주력하는 현상을 보면 연비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주행 연비를 알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것"이라고 밝혔다.

yoon@fnnews.com 윤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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