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엔지니어링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2 17:29

수정 2014.10.25 00:00

삼성엔지니어링의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전환됐다. 또 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지난해 4·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2일 연결실적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액 4조414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4.7% 줄었지만, 1077억원의 영업이익과 49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2·4분기 실적은 매출 2조1977억원, 영업이익 771억원, 순이익 24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에서 2013년 4·4분기(272억원)와 2014년 1·4분기(306억원)에 이어 세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게 됐다.

그러나 올해 연간 실적 전망은 환율 하락에 따른 환 리스크 등을 반영하고 현안 프로젝트 마무리에 집중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일부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수주목표는 당초 9조원에서 8조원으로, 영업이익은 2500억원에서 1700억원으로 조정했다.
매출액은 연초 제시했던 8조5000억원을 유지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현안 프로젝트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관리에 집중한 결과, 경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 하반기에도 프로젝트 마무리와 손익개선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신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초기단계에 수행역량을 집중해 철저한 원가관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위한 프로세스 혁신 시스템 구축도 본격 가시화될 전망"이라면서 "액화천연가스 액화부문과 가본설계(FEED) 등 고부가가치 신성장 동력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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