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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남편 김 기자의 가전 사용기] ⑦ 브레빌 프리미엄 착즙기,사과 5개 15초만에 주스로

김재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19 17:38

수정 2014.10.23 23:29

[초보남편 김 기자의 가전 사용기] ⑦ 브레빌 프리미엄 착즙기,사과 5개 15초만에 주스로

채소나 과일을 혼합해 만든 '리부트 주스'가 다이어트 음식으로 젊은 여성 사이에 인기를 끌면서 국내 착즙기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물기가 들어 있는 물체를 압착해 즙을 짜는 착즙기를 활용, 집에서도 간편하게 주스를 만드는 먹는 사람이 늘고 있어서다.

특히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아침 출근시간에 식사 대용으로 리부트 주스를 애용하는 집이 늘고 있다. 착즙기가 예비신부들에 필수 혼수 가전제품으로 꼽히고 있는 이유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호주 브랜드 브레빌의 프리미엄 라인업 'BJE820'이다. 브레빌 제품은 착즙기가 대중의 관심을 끌기 전부터 젊은 주부 사이에 인기를 모았다.


지난 7월 국내에 출시된 BJE820은 브레빌 착즙기 중 최고급 제품으로 BJE410, BJE520에 이은 세 번째 제품이다. BJE820의 가장 큰 특징은 착즙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다. 최대 1만3000rpm의 속도를 자랑한다. 이는 사과 5개를 15초 안에 착즙할 수 있는 속도다. 빠르고 간편하게 착즙할 수 있어 아침에도 사용하기 편리하다. 또 추출 시 열 발생을 1.5도 이하로 낮춘 점도 환영받을 만하다. 과일과 채소에 함유된 비타민과 효소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어서다.

하지만 고속착즙기여서 착즙률이 저속 제품에 비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실제 딸기 500g과 바나나 2개로 주스를 만들어보니 500mL밖에 나오지 않았다. 같은 재료를 사용해 국내 저속착즙기를 활용하니 800mL의 주스가 만들어졌다.

고속 제품이다 보니 진동과 소음도 예상 외로 컸다. BJE820은 착즙 속도를 1~5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데 2단계로만 작동해도 진공청소기와 맞먹는 소음이 발생했다.

반면 스테인리스스틸로 제작된 몸체는 녹슬지 않고 깨끗한 상태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스테인리스스틸의 실버 컬러는 주방에 세련된 멋을 더해줬다.

투입구도 넓어 케일과 같이 넓은 잎 채소도 잘게 자르지 않고 바로 투입할 수 있다.


사용자의 다양한 기호를 고려해 스무디, 수프 등 부드러운 과일을 섭취할 때 쓰이는 '프루지 디스크'와 야채·과일 주스 등을 섭취할 때 상용되는 '뉴트리 디스크'로 구성됐다는 점도 BJE820만의 매력으로 꼽힌다.

다만 전원 케이블이 짧다는 것과 약 9㎏이나 나가는 제품 무게는 구매 시 고려해야 할 점이다.
가격은 프리미엄 제품답게 88만원으로 국내 브랜드 착즙기보다 2~3배 높았다.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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