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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필리핀 태풍 피해지역에서 따뜻한 온정 나눈다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28 11:34

수정 2014.10.23 16:48

대한항공, 필리핀 태풍 피해지역에서 따뜻한 온정 나눈다

대한항공이 태풍 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 오지에서 사랑의 봉사 활동을 펼친다.

28일 대한항공은 사내봉사단인 '디딤돌'과 '사나사(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단원 30여명은 오는 30일까지 필리핀 비콜 지역에서 현지 주민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 비콜 지역은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의 반도 지역으로 지난 7월 태풍 람마순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특히 아직까지 제대로 온정의 손길이 닿지 않아 대부분의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 곳에서 폭우와 산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주택의 복구를 비롯해, 초등학교 세 곳과 빈민가 두 지역에서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밤길 안전을 위해 산골 마을에 태양열 전등 20개를 설치하는 한편 영양제, 감기약, 진통소염제, 지사제 등 간단한 기본 의약품을 전달했다.

대한항공 '디딤돌'의 전우섭 단장은 "2005년 우연한 계기로 비콜 지역의 열악한 환경을 알게 된 이후 회사의 도움 아래 매년 이 지역에 대한 봉사활동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나눔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항공에는 현재 27개의 사내 봉사단이 활동 중이다.
각 봉사단은 회사의 지원 아래 고아원, 장애우 시설, 요양원 등 사회 소외 계층에 대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2011년 일본 동북지방 지진, 2013년 필리핀 태풍 등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생수, 담요 등의 구호품을 전달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구호물자 수송을 위해 특별 화물기를 투입하는 등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특성을 십분 살려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나눔 경영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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