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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 SUV 20~30대에 ‘마이카 붐’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28 18:09

수정 2014.10.23 11:45

콤팩트 SUV 20~30대에 ‘마이카 붐’

메르세데스 벤츠가 잇따라 콤팩트카를 출시하면서 20~30대의 젊은 고객층을 잡기 위한 콤팩트 세그먼트를 강화하고 있다. 올 7월까지 메르세데스 벤츠의 콤팩트카인 뉴A클래스, B클래스, 뉴 CLA클래스가 총 1431대 판매돼 전년 대비 151%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기세를 몰아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프리미엄 콤팩트 SUV 뉴 GLA클래스를 국내시장에 출시하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는 여느 때보다 SUV의 시장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벤츠 코리아는 뉴GLA클래스의 기본형 가격을 4000만원대로 잡아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뉴 GLA클래스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5번째 SUV 모델이자 4번째 새로운 콤팩트카로 도심과 스포츠 아웃도어를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기능을 갖췄다.

400㎏가량 되는 바디셀의 73%가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철로 구성됐으며 SUV 특성상 두꺼운 C-필러 부분의 강성을 높였다. 라인업은 뉴 GLA 200 CDI 모델과 뉴GLA 45 AMG 4MATIC 총 2가지로 구성됐다.

200 CDI 모델은 신형 2.0L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해 오프로드 능력까지 겸비한 다재다능한 프리미엄 콤팩트 SUV다. 최고 출력 136마력(3200~4000rpm), 최대 토크 30.6㎏.m(1400~3000rp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h를 9.9초에 주파한다. 복합 연비는 16.2㎞/L(1등급), 도심 연비 14.3㎞/L, 고속도로 연비 19.5㎞/L다. 연료 소비와 배기가스 배출을 최소화했고 신형 디젤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7G-DCT)의 조화로 편안한 승차감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45 AMG 4MATIC 모델은 강인함을 보여주는 AMG 특유의 디자인과 함께 폭발적인 엔진 성능을 두루 갖춘 차량이다. 세단의 날렵함과 SUV의 힘을 모두 갖췄다.

이 모델은 메르세데스-AMG 설립 45주년을 기념해 개발한 AMG 역사상 최초의 4기통 엔진을 탑재해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2.0L 고성능 차량이다. 최고 출력 360마력(6000rpm), 최대 토크 45.9㎏.m(2250~5000rpm)에 정지 상태에서 100㎞/h를 4.8초 만에 도달한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여행문화가 확산되면서 이제는 기존 SUV의 성능에 속도감까지 결합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 욕구가 강해졌다"면서 "뉴GLA클래스는 프리미엄 콤팩트 SUV로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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