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국민 아이디어 제품, 홈쇼핑 45분만에 매진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02 12:00

수정 2014.09.02 12:00



'오리엔탈 브런치 세트'는 접시에 그릇을 끼울 수 있는 '곰발 접시'와 음식의 기름기가 자연스럽게 홈으로 흘러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고안된 '블랙홀접시'로 구성돼 있다.
'오리엔탈 브런치 세트'는 접시에 그릇을 끼울 수 있는 '곰발 접시'와 음식의 기름기가 자연스럽게 홈으로 흘러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고안된 '블랙홀접시'로 구성돼 있다.

정부의 창조경제 실현계획 일환으로 추진된 '무한상상 국민창업 프로젝트'에 등록된 국민 아이디어 제품인 '오리엔탈 브런치 세트' 약 1200세트가 지난 8월 27일 현대홈쇼핑 방송을 통해 불과 45분만에 매진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지난 5월 22일 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 현대홈쇼핑 등이 체결한 '신기술, 아이디어제품 발굴 및 판로 지원 협약'에 따라 발굴된 국민참여 아이디어 제품의 첫 번째 홈쇼핑 방송 사례다.

프로젝트 취지에 따라 현대홈쇼핑은 판매수수료를 받지 않으며 아이디어 등록자, 아이디어를 발전시킨 네티즌, 전문가, 제조업체(중소기업) 등에 매출액의 약 7%에 해당되는 수익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무한상상 국민창업 프로젝트는 일반 국민의 생활 속 아이디어에 네티즌,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제품을 개발, 판매, 수익배분을 이어주는 프로젝트로 현재까지 약 1만5000건의 아이디어가 등록됐으며 현대홈쇼핑과의 판로지원 협약 후에는 더욱 관심과 기대감이 높아져 아이디어 등록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타 공모전과는 다르게 스케치 등 간단히 내용으로 작성된 아이디어도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제품화가 가능하고 아이디어 등록자 및 발전 참여자에게 판매수익의 일부를 공유해 주는 방식이라는 점이 큰 호응의 이유로 평가되고 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첫 방송출연 제품이 소비자에게 기대보다 더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냄으로써 국민참여 아이디어 제안 방식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현대홈쇼핑과 함께 올 연말까지 3~4개 아이디어 제품을 추가로 발굴해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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