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노총-새누리당, 정책협의회 6년만에 재가동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02 15:15

수정 2014.09.02 15:15

이명박정부 시절 복수 노조 갈등으로 중단됐던 한국노총과 새누리당간 정책협의회가 6여년만에 재가동 된다.

한국노총은 2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김동만 위원장 등 지도부가 만난 자리에서 중단됐던 새누리당-한국노총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하고, 산적한 노동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반기 노동 현안 쟁점인 '노동시간단축'과 '통상임금 범위 확대' 입법화, 노동기본권 문제, 공공부문 대책, 비정규직 문제, 최저임금 현실화 등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공약한 경제민주화와 복지확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국정과제 최우선 순위로 중단 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이 달 중 당 정책위와 노총간 정책 협의회를 열어 주요 노동현안이 하반기에 입법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사회적 대화를 위한 한국노총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최근 노사정위원회에 복귀한 용기 있는 결단에 감사드리며 풀어가야 할 숙제가 많은 만큼 중단됐던 당과 노총의 정책협의회를 다시 시작하자"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새누리당도 적극적 대화와 노력을 통해 노동현안 및 산별현안문제가 풀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노총과 새누리당 정책협의회는 이명박정부 시절인 2009년 복수 노조 갈등을 계기로 중단된 바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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