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崔 부총리, 中企 소통 강화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02 16:30

수정 2014.09.02 16:30

▲ 중소기업중앙회는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초청 '내수 회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민재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최 부총리,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남민우 벤처기업협회장, 이은정 한국여성벤처협회장(앞줄 왼쪽부터) 등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중소기업중앙회는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초청 '내수 회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민재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최 부총리,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남민우 벤처기업협회장, 이은정 한국여성벤처협회장(앞줄 왼쪽부터) 등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업인과의 전화 핫라인을 추석 이전에 개통하고 참여회원 80명 중 절반을 중소기업 대표로 구성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있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내수 회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경제계, 특히 중소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가 취임 후 경제단체를 방문한 것은 이날 중기중앙회가 처음으로 정부의 중기·소상공인 육성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그는 "무늬만 지원이 아닌 적극적이고 과감한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면서 중소기업 정책자금 확대 및 가업승계 지원책 확대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사회경제적 공헌도가 검증된 '명문 장수기업'에 대해선 현행 30억원(특례세율 10%)인 사전증여 특례한도를 지난달 초 세제개편안에서 제시한 100억원(30억원 초과분 20%)보다 더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조원 규모의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을 신설하고, 중소기업 수출역량 강화 등 내년도 중기·소상공인 관련 예산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올해 7조166억원(전년 대비 5.9% 증액)인 중기청 예산이 내년도에 대폭 증액될 것으로 보인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최 부총리가 취임 후 경제단체 중 처음으로 중소기업을 방문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간담회 사전에 접수한 건의가 50건에 달하는 등 이번 간담회에 대한 중소기업인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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