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성인 76%, 영어공부 하루 한 시간도 안돼

이재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1.15 09:53

수정 2009.01.15 08:52

국내 성인 76%가 하루에 영어공부를 한 시간도 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영어회화센터 월스트리트인스티튜트가 18∼53세 성인남녀 1419명을 대상으로 ‘경제불황에 갖춰야 할 경쟁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3.7%가 어학실력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어 ▲전문 자격증(21.1%) ▲인맥 네트워크(13.9) ▲처세술(11.4) 등의 순이었다.

자신의 가치를 높여줄 어학으로 영어(74.7%)를 가장 많이 선호했으며 이밖에 ▲중국어(11.4%), ▲일본어(9.6%), ▲불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유럽국가 언어(4.3%)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주일간 평균 영어학습 시간은 ▲5시간 미만(76.9%)이 가장 많아 하루 평균 학습 시간이 한 시간이 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5시간∼10시간 미만(17.6%) ▲10시간∼15시간 미만(3%) ▲15시간 이상(2.5%) 등의 순이었다.


영어공부에 방해 요소로는 ▲학습 성취도가 금방 나타나지 않아 나타나는 학습의욕의 저하(32.1%) ▲회식이나 약속으로 인한 잦은 결석(23.5%) ▲일방적인 주입식 수업의 지루함(22.9%) ▲정해진 시간에 수업을 들어야 하는 부담감(21.5%) 등을 각각 뽑았다.


한편 사회생활에서 영어학습의 필요성을 느낄 때는 영어발표나 영문서 작성 업무를 할 때가 43.5%로 가장 많았으며 ▲직접적인 업무에는 사용되지 않지만 필요성을 느낀다(40.7%) ▲승진이나 이직 시 필요하다(14.1%) ▲필요성을 못 느낀다(1.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why@fnnews.com이재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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