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안경

‘스타마케팅’ 통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5.06 16:37

수정 2014.11.06 19:42

안경업계 최대의 행사인 ‘제10회 대구국제안경전(디옵스 2011)’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8개사 800부스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에서 연예(유명)인을 모델로 발탁, 지속적인 신뢰를 쌓아온 업체들은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들 업체는 전시회를 준비하며 자체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 볼거리 제공은 물론 지식함양에도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업체 한 관계자는 “그간 모델을 통해 쌓아온 지속적인 인지도 및 신뢰도가 제품 및 회사로 이어졌다”며 “더불어 자체행사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휴렌은 꾸준한 매출 신장세를 보이며 국내 안경렌즈 브랜드 시장에서 성장해 오고 있다. 배우 지진희씨를 모델로 기용해 TV-CF, 잡지광고, PPL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휴렌 관계자는 “지진희의 모델활동 이후 더욱 안정적인 성장세로 지진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어 재계약을 결정했다”며 “평소 바쁜 스케줄 중에도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환경운동 및 나눔활동에 앞장서는 등 실력과 지성을 겸비한 모범적 이미지가 브랜드 신뢰감으로 이어지는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행사장에서 휴렌을 찾은 관람객들은 제품에 대한 다양한 문의를 전했으며, 전시회기간 동안 진행된 제품교육에도 높은 관심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주)인터로조(대표이사 노시철)는 신인 탤런트 김보름씨를 모델로 영입, 독특한 영상광고로 눈길을 끌고 있다.‘클라렌 눈물을 지켜라’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광고는 향상된 습윤성으로 눈물을 지켜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터로조 마케팅팀 관계자는 “영상광고가 소비자들에게 좀 더 친근감을 느낄 수 있게 해 신뢰감을 줄 수 있다”며 “전시회장에서는 그간 접할 기회가 적었던 지역안경사 및 대학생들에게 회사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돼 좋았다”고 평했다.

‘클라렌’에 사용된 ‘울트라 수’ 기술은 인터로조와 한국화학연구원이 공동개발한 것으로 눈의 유리체에 존재하는 성분인 히알루네이트가 결합돼 렌즈를 오래 착용해도 안구표면이 건조해지지 않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최근에는 클라렌 원데이 패키지를 변경해 촉촉한 물의 이미지를 여성적으로 표현했으며, 포장재의 형태와 사이즈의 변경도 함께 이뤄져 보다 콤팩트해졌으며 견고함까지 이뤄냈다.

(주)바슈롬코리아(대표이사 김형준)는 배우 한예슬씨를 내세워 데일리 서클렌즈 ‘내츄렐’을 선보였다. 내츄렐은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하는 여성들의 마음을 잘 표현하듯 동양인의 눈과 홍채색상에 잘 어울려 매우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눈빛을 만들어준다.

바슈롬코리아 관계자는 “바슈롬만의 비구면 HD광학기술이 적용돼 보다 선명한 시야를 제공하고 있다”며 “마이크로 인 캡슐레이션 처리로 안전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주며 눈 건강을 고려한 제품인 만큼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배우 한예슬씨가 블랙이 잘 어울리면서도 자연스러움을 함께 표현할 수 있으며, 내츄렐의 소비자층에게 인지도가 높은 것은 물론 호감을 줘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한미스위스광학(주)(대표이사 진재홍)은 의학박사 홍혜걸씨를 통해 TV 및 지면광고를 통해 ‘개인별 완전 맞춤형 렌즈C3’를 적극 홍보했다.

한미스위스광학 관계자는 “전시회에 참가하는 가장 첫 번째 의미는 지속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것으로 그간 벌여왔던 공격적인 마케팅이 도움이 됐다”며 “때맞춰 출시한 신제품도 높은 호응을 보여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선보인 신제품은 그간 안경사들의 애로사항을 받아들여 중간부 통로의 넓이를 5㎜로 넓혀 시야가 주변부에 걸리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부적응이 발생할 수 있는 요인을 해결했다. 이와함께 GNT 코팅을 전 제품으로 확대해 소비자들에게 좀 더 품질 좋은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대표 정병헌)는 건강미와 자연미를 겸비한 배우 이민정을 내세우며 서클렌즈 아큐브 디파인을 널리 알리고 있다.

아큐브 측은 올 초 “언제나 꾸밈없고 당당한 이민정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건강함과 아름다움을 함께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스마트한 자기관리에 있는 것으로 안다”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눈빛을 선사하는 원데이 아큐브 디파인의 이미지와 잘 어울려 다시 한번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힌바 있다. 부스에서는 ‘나에게 맞는 아큐브 제품 찾기’ 프로그램을 운영,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질문에 답하면 나에게 맞는 제품을 찾을 수 있어 호응도가 높았다.

또한 자체 교육센터인 ‘TVCI’에서 운영되는 교육과정을 소개하며 제품활용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이 됐다는 평가다.


(주)필립은 루이까또즈, DOX Japan 등의 세련되고 트렌디한 명품 아이웨어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열린 디옵스에 자사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김태우, 신인 7인조 아이돌 그룹 터치(TOUCH)가 행사장을 방문, 사인회를 진행했다.


필립관계자는 “김태우는 DOX Japan이 추구하는 현대남성의 스타일리시함을 가장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모델로 제품과도 잘 매치되고 있다”며 “신인그룹 터치는 럭셔리하면서도 트렌디한 컨셉이 자사브랜드의 마케팅 전략과 맞아 모델로 선택했다”고 소개했다.

/bluebihong@fneyefocus.com fn아이포커스 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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