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GM대우,책임지역총판제 가동이후 내수판매 30% 증가

조용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1.29 18:26

수정 2010.01.29 18:26

GM대우의 내수 판매가 최근 책임지역총판제 본격 가동 이후 급상승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GM대우는 올 들어 지난 17일까지 220대 수준에 그쳤던 하루 평균 출고대수가 18일 전국 8개 권역의 책임지역총판제가 본격 가동된 뒤 하루 520여대 수준으로 2.4배가량 늘어났다.

GM대우 관계자는 "판매 증가는 새로운 내수판매 네트워크의 가동에 힘입은 것으로 내달부터 이런 내수판매 회복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런 추세라면 1월 한 달간 판매대수가 900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6914대와 비교해 약 30% 이상 증가한 실적이다.
GM대우는 준대형 세단 등 신제품 출시와 새로운 판매 네트워크, 장기 시승단 모집 등 혁신적인 마케팅이 결합하면서 올해 내수 시장점유율도 다시 두자릿수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9년 국내 시장에서 GM대우는 8.3%의 점유율을 기록해 르노삼성차(9.6%)에 3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GM대우는 지난해 말 대우자동차판매와의 총판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올해 1월 1일부터 전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4개(대우자동차판매, 대한모터스, 삼화모터스, 아주모터스) 지역총판사가 관할 권역 내 차량판매 및 고객관리를 하고 있으나 3개 신규지역 총판사와 딜러 간 영업계약은 지난 18일에야 완료됐다.

/yscho@fnnews.com 조용성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