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경쟁력 있는 좋은 이력서 이렇게 만들자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0.02 16:52

수정 2011.10.02 16:52

입사철을 맞이해 좋은 내용의 이력서를 갈망하는 구직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2일 직업평론가인 김준성 연세대 생활관 차장은 '국내외 직업 데이터500'을 근거로 경쟁력 있는 좋은 이력서를 위한 조언(助言) 7가지를 추천했다.

김 차장은 우선 현장에서의 경험을 드러내 보일 것을 권했다. 현장에서 하는 일을 통해서 배운 것이 있다면 그것을 드러내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김 차장은 담당자들이 최근 들어 이 같은 구직자를 좋아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협력을 통해서 얻은 것을 기재할 것을 조언했다.
다른 사람과 협력해서 한 프로젝트를 알려주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김 차장은 공동 과제를 풀기 위한 자기 노력을 기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회사가 정해준 이력서의 폼이 존재하면 그 틀 안에서 작성하는 이력서가 좋다. 너무 튀지 않고 그 안에서 자기 직업 역량의 특이한 점을 표현할 것을 조언했다. 김 차장은 "회사 이력서 폼이 존재하는데 그것을 무시하고 이력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서류 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퍼포먼스 실적을 계량화할 것을 권했다. 재학 중 단체 과제 발표를 통해서 평가를 받은 경우에도 해당한다. 이 경우 자기가 받은 평가 중에서 A+가 전체 몇 개 중에서 몇 개라는 식으로 계량화시켜 자기 업적이 존재할 경우 아무리 조그만 것이라도 기재하라고 강조했다.

또 인생을 살면서 만난 어려운(難關) 문제를 푼 것을 기술할 것을 조언했다. 김 차장은 "인생에서 난관을 극복한 히스토리는 새로운 면으로 다가올 수 있다"며 "감동을 주는 이력서를 기업들은 원한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긍정 에너지로 부정 에너지를 극복하고 발휘한 리더십 케이스를 이력서에 가능한 한 서술할 것도 지적했다.
그는 "작은 문제를 푼 과정에서 보여진 작은 리더십도 좋다"며 "지금까지의 성장 과정 중에 자기가 만난 부정 에너지를 분석하고 이를 긍정 에너지로 만들기 위해 땀을 흘린 것을 이력서에 표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김 차장은 구직자가 입사한 뒤 진정으로 하고 싶어 하는 직무에 대한 학습정도와 열정을 기술할 것을 조언했다.
김 차장은 "인재의 지식의 폭과 열정을 구매하고자 하는 기업 임원진이 많다는 것을 이력서를 작성하면서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yccho@fnnews.com조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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