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진중공업,해군 고속정..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1.14 18:20

수정 2011.11.14 18:20

한진중공업은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해군 고속정(PKG) 3척 건조사업 입찰에서 지난 11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3척의 낙찰금액은 774억원이다.

해군은 지난 2002년 서해교전 당시 침몰한 기존 참수리급 고속정을 능가할 차기 고속정(유도탄고속함, PKG) 건조사업을 추진해 왔다.


기존 참수리급 고속정에 비해 대함전, 대공전, 전자전 및 함포 지원사격 능력이 크게 향상된 차기고속정은 140㎞ 밖에서 적함을 타격할 수 있으며 3차원 레이더, 최첨단 전투체계 등이 탑재됐다.

한진중공업은 앞서 지난 7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해군의 해상작전 지원 및 물자보급용 함정인 군수지원정 2척을 수주했다.


업계에선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가 3년 가까이 지속된 수주부진을 씻고 함정 및 특수선 분야에서 신규 일감을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진중공업은 1972년 국내 최초로 국산 경비정 건조 이후 해군과 해경의 각종 고속정, 초계함은 물론 상륙함, 경비함, 구난함, 지원함, 대형 수송함인 독도함에 이르기까지 함정 및 특수선 분야에서 다양한 건조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ehcho@fnnews.com조은효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