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노비즈協 이수태 회장 “회원사 상장요건 완화 추진할 것”

김승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2.16 18:32

수정 2011.02.16 18:32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신임회장에 이수태 현대산기 대표(사진)가 취임했다.

이노비즈협회는 1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이 대표를 제5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 회장은 이날 총회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노비즈기업에 대한 코스닥시장 상장요건 완화, 세제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이노비즈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 전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수태 회장은 이노비즈기업들이 일자리를 창출하는데도 앞장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추진해왔던 1사1인 채용 캠페인을 지속하고 정부 일자리 지원사업 및 신규 지원사업 발굴에도 전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협회는 올해안에 '일자리 4만개'를 새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또 "벤처기업과 차별성이 애매모호한 이노비즈 기업의 위상을 재정립해 이노비즈는 예비중견기업이라는 인식에 걸맞는 개념을 도입하고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근거법률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원사들에 대한 서비스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협회는 부산과 전북지회를 설립, 전국단위 협회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수태 회장은 "일부 은행에 한해서 시행하고 있는 회원사들에 대한 금리인하, 수수료 우대 등 금융지원을 전체 금융권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또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책임 등의 활동을 전파해 따뜻한 이노비즈 이미지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경북 영양 출신인 이수태 회장은 쌍용중공업을 거쳐 1991년 현대산기를 설립,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그는 또 이노비즈협회장과 동반성장위원회 위원도 함께 겸하고 있다.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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