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네오콘텐츠·영국 캠브리지바이오폴리머사 조인트벤처 출범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1.02 11:00

수정 2011.11.02 09:33

열경화성 식물수지 생산이 한국에서 시작될 전망이다.

바이오 업체인 네오콘텐츠는 2일 서울 논현동 임패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스티븐 그린 영국 무역투자 부장관, 앤드류 달글레이시 주한영국 부대사, 롭 에드워드 영국 상공회의소 회장, 제임스 시펠드 영국 캠브리지 바이오폴리머사 대표, 성윤석 네오콘텐츠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국 캠브리 바이오폴리머사와 조인트 벤처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트 벤처 출범식은 두 회사가 지난 6월 한국독점생산 계약식을 가진데 이어 열경화성 식물수지 세계 첫 한국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행사로 2012년 하반기에 연산 5000t급 생산공장을 짓기 위한 것이다.

열경화성 식물수지는 화석연료인 석유의 고갈과 유류대 인상에 대비하기 위해 전 세계 연구소 및 화학기업에서 연구해오던 미개척 바이오 화학분야로 지금까지 연구단계에 머물러 있었으나, 영국 캠브리지 바이오폴리머사가 11년의 연구 끝에 최근 개발 완성한 바이오 수지이다.

영국 캠브리지 바이오폴리머사는 그동안 유채 씨앗기름, 해바라기씨, 대두유 및 폐식용유 등 불포화지방산 기름에서 휘발성, 비휘발성 알데히드를 추출, 식물성 95~100% 열경화성 수지 특허를 등록했으며, 미세조류 알지(Algae)를 이용한 수지 연구에까지 바이오 수지 개발에 전념하고 있는 회사다.


이 회사의 열경화성 식물 수지는 수지 100%일 때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이 가능하지만 바인더로 사용할 땐 중밀도섬유판(MDF) 합판 등의 친환경 접착제로 사용이 가능하며 친환경 페인트, 코팅제, 단열재, 자동차 차체, 부품 등에까지 활용범위가 매우 넓다.


특히, 열경화성 식물수지는 지금까지 생산할 수 없었던 바이오화학제품으로 미국의 그린가드(실내공기질 측정기관)을 무난히 통과할 수 있는 최상급의 친환경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측정결과 벤젠, 스테렌, 포름알데히드가 없으며 물론 TVOC도 거의 없는 수준으로 이 수지를 응용한 건축자재가 생산될 경우 아토피 등 새집증후군과 새차증후군이 사라진다.


네오콘텐츠 관계자는 “출범식에 이어 공장부지 선정과 함께 연산 5000t급 생산공장을 2012년에 완공하고 이어 수년내에 3만t급 공장까지 증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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