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직장인 절반, "1년 내 이직할 것"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6.19 18:09

수정 2012.06.19 18:09

직장인 절반, "1년 내 이직할 것"

직장인들의 절반가량은 1년 내 이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헤드헌팅 전문기업 HRKorea가 한국리서치와 함께 만 25~39세 남녀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이직 의향'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2.8%가 향후 1년 내 이직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이직할 생각이 당분간 없다는 의견은 35.0%, 아직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22.2%로 조사됐다.

이직을 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는 새로운 직장에 대한 기대감(31.8%)보다 현 직장에 대한 불만족(68.2%)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느끼는 현 직장의 불만족사항은 '낮은 보수·연봉'이 73.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현 직장의 불투명한 성장 및 비전'(55.5%), '여가시간을 가질 수 없는 업무강도'(41.1%)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경력개발에 도움이 되지 않음'(30.8%), '고용 불안정성'(22.6%), '동료나 상사와의 불화'(21.9%), '하고 싶은 일과 담당업무의 불일치'(21.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 및 경력으로 구분해보면 이직 의향은 '20대 후반', '미혼', '3년 미만의 직장 생활 경력자' 집단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직장 경력이 낮을수록 이직 의향이 높았다.


HRKorea 관계자는 "갈수록 젊은 직장인들의 조기퇴사가 기업의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멘토링 시스템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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