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기업 임원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은

김병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0.24 15:17

수정 2012.10.24 15:17

국내 10대 그룹 대표기업 임원들 가운데 외국 대학 출신이 가장 많을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들이 글로벌화 되면서 외국대학 출신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

24일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10대그룹 대표 기업 10개사 임원 2203명의 출신대학을 조사한 결과 지난 6월 기준 외국대학 출신자가 452명으로 20.5%에 달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외국대학은 90%이상이 미국 소재 대학들이었다.

10대 그룹 대표기업은 삼성전자·현대자동차·SK이노베이션·LG전자·롯데쇼핑·포스코·GS칼텍스·현대중공업·대한항공·한화 등이었다.

외국대학 출신자가 가장 많이 포진한 곳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LG전자 포스코등 해외 사업 비중이 높은 5개 기업이었다.


기업별로 LG전자는 전체 283명의 임원중 외국대학 출신자가 117명으로 41.3%에 달했고 SK이노베이션은 56명중 16명으로 28.5%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전체 988명의 임원중 24%인 238명이 외국대학을 나왔다. 현대차와 포스코는 외국대학 출신자 비율이 가장 높긴 했지만 10%내외였다.

출신대학은 최종 학력 기준으로 이전 국내 대학 수료여부는 반영되지 않았다.
공시자료에 최종 학력을 표기하지 않은 43명은 제외됐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가 209명(9.5%)으로 가장 많았다.
고려대 (140명, 6.4%), 연세대(134명, 6.1%), 카이스트(126명,5.7%), 부산대(110명, 5.0%), 한양대(106명, 4.8%), 성균관대(102명, 4.6%), 경북대(91명. 4.1%). 인하대(73명, 3.3%) 등이 뒤를 이었다.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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