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10대그룹 대표 기업 10개사 임원 2203명의 출신대학을 조사한 결과 지난 6월 기준 외국대학 출신자가 452명으로 20.5%에 달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외국대학은 90%이상이 미국 소재 대학들이었다.
10대 그룹 대표기업은 삼성전자·현대자동차·SK이노베이션·LG전자·롯데쇼핑·포스코·GS칼텍스·현대중공업·대한항공·한화 등이었다.
외국대학 출신자가 가장 많이 포진한 곳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LG전자 포스코등 해외 사업 비중이 높은 5개 기업이었다.
기업별로 LG전자는 전체 283명의 임원중 외국대학 출신자가 117명으로 41.3%에 달했고 SK이노베이션은 56명중 16명으로 28.5%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전체 988명의 임원중 24%인 238명이 외국대학을 나왔다. 현대차와 포스코는 외국대학 출신자 비율이 가장 높긴 했지만 10%내외였다.
출신대학은 최종 학력 기준으로 이전 국내 대학 수료여부는 반영되지 않았다. 공시자료에 최종 학력을 표기하지 않은 43명은 제외됐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가 209명(9.5%)으로 가장 많았다. 고려대 (140명, 6.4%), 연세대(134명, 6.1%), 카이스트(126명,5.7%), 부산대(110명, 5.0%), 한양대(106명, 4.8%), 성균관대(102명, 4.6%), 경북대(91명. 4.1%). 인하대(73명, 3.3%) 등이 뒤를 이었다.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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