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진주발 서울행 KTX 선반에 불꽃 옮겨붙어 10분 연착.. 승객들 보상도 못받아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2.11 18:15

수정 2013.02.11 18:15

11일 오후 3시께 진주발 서울행 KTX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 열차가 10분간 지연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진주에서 오후 1시 8분에 출발한 서울행 KTX(410호) 1호차에서 형광등 합선으로 인해 선반으로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

당시 당황한 승객이 아이를 안고 승무원에게 달려가 사실을 바로 알렸다.

승무원들은 바로 달려와 소화기로 화재를 바로 진압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KTX는 화재 후 인근 역에서 10분여 간 정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 KTX 직원은 방송으로 승객들에게 화재가 발생해 정차했으며 화재를 진압했으므로 출발한다는 방송을 3번 했다.


하지만 승객들은 서울에 도착하는 내내 불안감에 떨어야 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이 열차에 탑승했던 김은수씨(가명·27)는 "서울역 도착이 원래 4시 26분인데 10분 지연된 36분에 도착"했다며 "지연시간도 지연시간이지만 화재 발생으로 인해 승객들이 오는 내내 불안감에 떨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날 화재로 인해 KTX는 화재가 난 1호차에 탑승했던 승객들에게는 보상을 할 예정이다.

pja@fnnews.com 박지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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