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스마트TV ‘비엔나 오페라하우스’ 품다

김유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0.17 17:27

수정 2014.11.01 12:32

지난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 오페라하우스에서 '도미니크 마이어' 오페라하우스 관장이 '비엔나 오페라하우스 앱'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 오페라하우스에서 '도미니크 마이어' 오페라하우스 관장이 '비엔나 오페라하우스 앱'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삼성 스마트 TV에서만 이용 가능한 '비엔나 오페라하우스 앱(Wiener Staatsoper App)'을 출시하고 비엔나 국립 오페라하우스의 오페라와 발레 공연 실황을 생중계와 주문형비디오(VOD)로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구스타프 말러 회랑'에서는 '오페라 앱' 론칭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도미니크 마이어 오페라하우스 관장과 삼성전자 구주총괄 김석필 부사장, 주요 후원사 관계자, 미디어 등 100여명이 참석해 오페라하우스에서 실제 공연하는 오페라 '아이다'를 삼성 스마트TV로 함께 체험했다. 비엔나 오페라하우스 앱(이하 오페라 앱)은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등 7개 작품을 연내 서비스하며,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통해 한국어, 영어, 독일어로 자막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품 1회당 시청료는 14유로(약 2만원)다.

삼성전자는 오페라 앱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작품 수를 2014년까지 50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번 오페라 앱의 제작과 출시는 장기간에 걸친 비엔나 국립 오페라하우스 측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비엔나 국립 오페라하우스의 라보엠 공연 실황을 울트라고화질(UHD) 영상으로 제작, 오페라하우스 내에 전시된 세계 최대 215.9㎝(85형) UHD TV '85S9'으로 상영해 호평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 구주총괄 김석필 부사장은 "'오페라 앱'은 고품격 문화콘텐츠가 삼성 스마트TV를 만나 최고의 서비스로 탄생했다"며 "오페라하우스 측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등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삼성 스마트TV에서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