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中企옴부즈만·기업銀, ‘참! 좋은 중소기업상’ 시상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1.13 09:00

수정 2013.11.08 16:31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IBK기업은행과 함께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2회 '참! 좋은 중소기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선 사회공헌, 창조적 기업인, 지역발전, 행복일터 등 4개 분야에 걸쳐 중소기업 대표 6명이 수상했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규제와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전국의 중소기업 현장을 다니면서 만난 많은 기업인 중에서 사회공헌·지역발전·행복일터 기업 등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선행에 앞장서고 있는 아름다운 기업을 찾아 널리 알리고자 2개 기관 공동으로 '참!좋은 중소기업상'을 수여하는 것이다.

사회공헌 분야를 수상한 (주)자이월드 김영빈 대표는 전동칫솔과 섬유유연제를 생산하는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지역주민 우선 고용제를 실시해 지역 경제발전에 앞장서고 장애인 봉사·정화활동·기부후원 등 각종 봉사활동으로 지역주민과 동료 경영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또 (주)만선 성현상 대표는 개성공단에서 남녀 기성복을 생산하는 의류업체 CEO로 지난 4월 '개성공단폐쇄' 위기 속에서도 개성공단 피해대책위원장을 맡으며 개성진출 기업의 도산 위기를 막기 위해 솔선수범 했다. 지금도 남북평화재단 월정액 기부, 통일을생각하는사람들 후원 등 남북경제협력과 사회발전을 위해 기업가로서 모범과 책임을 다하고 있다.


창조적 기업인 분야의 세븐브로이맥주(주) 김강삼 대표는 한국 최초 맥주제조 일반면허 1호를 획득하며 대기업이 선점하고 있는 우리나라 맥주업계에 도전장을 낸 당찬 CEO이다. 회사발전 뿐만 아니라 맥주제조 후 발생하는 맥아부산물 약 3000만원 상당을 지역축산농가에에 후원하고 수입에 의존하는 맥주 제조장비를 국내 중소기업에 위탁·생산하며 주변 이웃, 다른 기업과 함께 성장하면서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역발전 분야의 (주)씨알푸드 이상범 대표는 국내 최초로 시리얼 자체기술 개발에 성공한 벤처기업인으로 제천푸드뱅크 등 사회복지시설 및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에 연간 5000만원 이상 꾸준히 제품을 기부하고 공장인원 50명 중 47명을 현지 지역민으로 채용하며 지역고용창출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주)향천의 김영만 대표는 현재 누룽지 관련 제품을 생산하며 지역의 촉망받는 기업인지만, 한때 기업도산으로 큰 좌절을 맛봤었다. 갖은 노력 끝에 누룽지, 숭늉차를 개발해 재기에 성공한 후 실패 경영자들을 위한 재창업 강의를 펼치며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그밖에 매년 지역 쌀을 70t 이상 이용하고, 지역주민과 취약계층을 고용하며 지역경제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행복일터 분야의 (주)마미로봇 장승락 대표는 로봇청소기를 생산하는 로봇 전문기업 CEO로, 직원들의 능력개발을 위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사내 외국어교육을 진행하고, 전직원 금연교육으로 쾌적한 업무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또 정기적인 체육행사로 사내 단합을 도모하며 위아래 원활한 소통으로 일할 맛 나는 기업문화를 만들고 있다.


김문겸 중소기업옴부즈만은 "매주 기업간담회 현장을 방문하다보니, 사회공헌, 지역발전, 행복일터 등 분야에서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우수한 기업들이 많이 있었다"며 "이들을 격려하고, 우수사례를 알리고자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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