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현장르포] 인천 부평구 심팩(SIMPAC) 생산공장 가보니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1.27 17:20

수정 2014.10.30 02:41

국내 대표 프레스(금속·철판 압축가공기계) 제조업체인 SIMPAC(심팩) 본사.
국내 대표 프레스(금속·철판 압축가공기계) 제조업체인 SIMPAC(심팩) 본사.

【 인천=김미희 기자】국내 대표 프레스(금속.철판 압축가공기계) 제조업체인 심팩(SIMPAC)은 최근 해외 수출비중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73년 동성개발공업을 시작으로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연평균 매출액이 약 5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2월에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봉신(기계주물 부문)을 인수,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서의 발판을 마련했다. 프레스는 물론 공작기계와 주물기계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턴키(일괄 수주 계약) 발주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난 24일 방문한 심팩 본사 내 생산공장(인천 부평구 소재)은 직원들의 분주한 움직임 속에 각종 기계들이 굉음을 내고 있었다.

심팩 관계자는 "타사에 비해 납기 및 사후관리(AS) 부문에서 남다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해외업체들과는 약 30%의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우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심팩은 2단 크랭크축을 갖는 크랭크 프레스와 링크기구를 이용한 서보 프레스 장치 그리고 프레스용 과부하 설정 제어장치 부문에서 특허기술을 확보했다.

이 관계자는 "자체 기술연구소에서 30명의 연구진들이 선진기술개발과 제품 국산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심팩은 국내 프레스 메이커 최초로 지난 1995년 국제표준화기구의 품질경영체제인 ISO 9001 인증(산업용 프레스의 설계.생산.설치.AS 부문)을 획득한 바 있다.

심팩의 활약은 대형프레스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세원정공 아메리카와 일본 오기하라에 2500t급 대형트랜스퍼 프레스를 공급한 것.

심팩 측은 "앞으로도 해외 거래처를 다변화하면서 해외 직수출 비중을 늘려 나갈 것"이라며 "기술개발 로드맵에 따라 연구개발(R&D) 추진 과제를 강력히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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