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의 공공시장에의 안정적 판로확대와 지자체구매담당자와의 상호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된 이번 구매상담회에는 한국여성벤처협회 소속 ㈜케이에스아이, ㈜C&A인더스트리, (주)우암코퍼레이션 등 총 50여개 여성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그 동안 여성기업제품을 구매하고자 해도 정보가 부족해 구매에 어려움을 겪은 지자체 구매담당자들에게 여성기업 제품정보를 제공하고, 묵시적 진입장벽 등으로 공공기관 납품에 애로를 겪었던 여성기업들에게는 새로운 판로개척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는 보여주기식이 아닌 여성기업 제품 소개와 전시, 그리고 관심 있는 지자체별 구매담당자와의 상호교류 등을 통해 실질적인 구매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올해부터 여성기업제품 구매가 권고에서 의무로 강화됨에 따라 여성기업인들이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 거는 기대와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경기도 내 공공기관들의 중소기업제품 총구매액대비 여성기업제품 구매비율은 2.2%에 그쳐 전국 여성기업제품 구매비율인 3.2%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기도청 등 3개 기관은 여성기업을 창조경제의 파트너로 인식하고 공공조달시장에서 여성기업제품 의무구매를 독려하여 구매목표비율에 도달토록 지원할 예정이다.
여성기업제품 공공구매비율인 5%를 달성하면 공공기관들의 구매액은 약 1조700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