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14 취업 트렌드를 잡아라] 신입은 ‘열정·적극성’으로 도전

박지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09 16:59

수정 2014.06.09 16:59

각 기업은 직원 채용 시 경력별, 직무별로 각기 다른 평가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잡코리아와 포트폴리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웰던투(welldone.to)가 기업의 면접관 110명을 대상으로 '경력 및 직무별 채용 포인트'에 대해 조사한 결과 58.2%가 "직원을 채용할 때 경력별(신입·경력), 직무별로 중요하게 평가하는 기준이 다르다"고 답했다.

신입사원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기준 중에는 '직무에 대한 열정과 적극성'이 응답률 51.8%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인·적성이 직무에 적합한가'(48.2%), '가치관이나 인성'(37.3%), '직무경험'(27.3%) 순이었다.

반면 경력사원 채용 시에는 '동종업계 근무경력'을 가장 높이 평가한다는 면접관이 응답률 56.4%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채용기업이 원하는 특정 경험을 해보았는지(39.1%)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는 대표적인 프로젝트 성과(28.2%)와 대화 태도 및 매너(23.6%) 순이었다.


직무별 채용 시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인도 분야에 따라 차이점을 드러냈다.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정보기술(IT)·시스템운영직(55.6%), 광고홍보·마케팅직(50.0%), 기획직(53.1%), 디자인직(53.7%) 채용 시에는 '대표 프로젝트의 성과'를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다는 면접관이 많았다.

특히 IT·시스템운영직은 대표 프로젝트의 성과에 이어 채용기업이 원하는 특정 경험(48.9%), 동종업계 근무경력(42.2%) 순으로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홍보·마케팅직무의 직원 채용은 동종업계 근무경력(36.4%)이나 '질문의 요지를 파악하고 답변하는 대화능력'(27.3%)을 높이 평가한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기획직은 동종업계 근무경력(51.0%)이 대표 프로젝트 성과와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디자인직은 채용기업이 원하는 특정 경험(43.9%)이나 '동종업계 근무경력'(41.5%)을 높이 평가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이 밖에 생산·건설현장직(42.5%)과 영업·영업관리직(40.4%), 인사총무직(50.0%), 판매서비스·TM직(34.1%) 직원을 채용할 때는 '동종업계 근무경력'을 가장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면접관 대부분이 직원 채용 시 지원자가 경력 포트폴리오를 첨부할 경우 대부분 확인하고 있다"면서 "직무 전문성의 중요도가 올라간 만큼 포트폴리오의 꼼꼼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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