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이기주 깨끗한나라 대표 “올 하반기 생활용품시장 적극 공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09 17:21

수정 2014.07.09 17:21

이기주 깨끗한나라 대표 “올 하반기 생활용품시장 적극 공략”

"올 하반기 청소용 물티슈 출시 등 신규사업 개척 및 기저귀, 생리대 등 패드류 제품 강화를 통해 생활용품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

깨끗한나라 이기주 대표(사진)는 9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5년 이내 생활용품과 제지사업 비중을 65대 35 정도로 맞출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깨끗한나라는 현재 사명과 동일한 브랜드의 화장지와 물티슈를 비롯해 기저귀, 생리대 등을 생산하는 생활용품사업부와 백판지를 제조하는 제지사업부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이들 사업부의 매출 비중은 48.6대 51.4이며 올 1·4분기를 지나면서 생활용품(51)이 제지부문(49)을 상회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대표는 "현재 신사업부에서 생활용품관련 업체 인수를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을 모색 중"이라며 "원가혁신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깨끗한나라는 업계 1위인 유한킴벌리를 추격하기 위해 '미투(Me too) 전략'과 '틈새시장 공략'을 동시에 펼칠 방침이다.

실제 깨끗한나라의 성인용 기저귀 '봄날'과 화장실용 물티슈 '비데대신'은 각각 유한킴벌리의 '디펜드 스타일 팬티'와 '마이비데'의 미투 상품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 대표는 "성인용 기저귀와 화장실용 물티슈 시장이 아직 초기단계인 만큼 관련 제품 대중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반면 국내 생리대 최초로 선보인 100% 순면커버 제품은 틈새시장을 공략해 성공한 사례"라고 말했다.

깨끗한나라는 지난해 매출 6474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을 기록했다.

올 1·4분기 영업이익은 원화강세 및 제지판가 하락으로 다소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16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가까이 성장했다.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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