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블랙박스 이젠 ‘음성’ 전쟁 돌입

김은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10 17:25

수정 2014.10.25 08:51

블랙박스 이젠 ‘음성’ 전쟁 돌입

차량용 블랙박스가 해상도에 이어 '음성' 안내 기능 전쟁에 돌입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1280×720의 고화질(HD)급과 1920×1080의 초고화질(풀HD)급을 채택하면서 해상도 문제를 해결한 블랙박스 업체들이 이젠 핵심 경쟁요소를 음성 안내로 꼽고 이 기능이 포함된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블랙박스 음성안내 기능은 2~3년 전부터 작은 규모로 진행돼오다 올 초부터 그 기능이 확대되기 시작했다.

당시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블랙 E100, 큐알온텔의 루카스, 피타소프트의 블랙뷰 등이 블랙박스 녹화의 시작과 종료, 작동 상태에 대한 음성안내를 제공해왔다.

올 초부터 본격적으로 음성기능이 확대되는 제품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두코는 지난 1월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된 2채널 액정표시장치(LCD) 블랙박스 유라이브 알바트로스V를 출시했다.
알바트로스는 터치패널 및 전방 풀 HD화질, 후방 HD화질을 지원한다. 특히 이 제품은 사용자의 음성을 통해서 손쉽게 블랙박스를 컨트롤할 수 있다. 음성을 통해 LCD의 화면을 온오프 시키는 것부터 긴급상황 시 강제저장 기능의 이용이 가능하다.

오리온정보통신이 지난 2월 선보인 블랙박스 탑싱크 M-500FHD에는 운전 중 음성안내를 해주는 기능이 탑재됐다.

현대엠엔소프트는 풀HD의 2채널 8.9㎝(3.5인치) LCD형 프리미엄 블랙박스 '폰터스 HDR-4000'에 상태 및 오동작 시 음성안내를 해준다. 폰터스 HDR-4000은 일반 HD급 화질의 2배, VGA급 화질보다 6배 선명하다

최근 팅크웨어는 음성인식 기능인 마하보이스를 탑재한 풀HD 2채널 블랙박스 아이나비 KG900 보이스(Voice)를 내놨다.
음성만으로 조작이 가능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수동녹화 및 볼륨조절, LCD 화면 온오프 등 누구나 쉽고 정확하게 음성인식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전후방 2채널 블랙박스로 전방은 1920×1080 해상도의 풀HD 영상을, 후방은 1280×720 해상도의 HD급 영상으로 녹화한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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