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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데이콤 2분기 매출 4천억 돌파

이창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7.23 22:45

수정 2014.11.06 10:02



LG데이콤이 올해 2·4분기 창사 이래 최대 매출 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증가로 크게 줄었다.

LG데이콤은 23일 2·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이 41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기 매출액이 4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1982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반면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육성 중인 인터넷 전화사업의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420억원, 당기순이익은 25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0%, 31% 줄었다.


myLG070 서비스는 지난 6월 출시 1년여 만에 가입자가 78만명을 넘어섰고 올해 2·4분기 매출도 전분기의 2배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순항을 거듭하고 있어 올해 목표인 가입자 140만명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됐다.


LG데이콤 박종응 사장은 “선택과 집중으로 기존 사업들이 2·4분기에도 고성장을 이어가고 신규 사업인 인터넷전화 myLG070 역시 고객과 시장의 호평 속에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며 “하반기에는 확대된 가입자 기반과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회사 LG파워콤은 2·4분기 매출 3154억원, 영업이익 233억원, 당기순이익 109억원으로 각각 17% 121%, 27%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ch21@fnnews.com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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