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MSN메신저 설치안해도 웹사이트 통해 사용가능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3.29 22:28

수정 2009.03.29 22:28

MSN 메신저를 컴퓨터에 설치하지 않은 사람도 앞으로는 웹사이트를 통해 윈도 라이브 메신저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 라이브 메신저를 웹사이트에 설치해 실제 MSN 메신저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윈도 라이브 메신저 웹 툴킷’을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웹 개발자 대상 콘퍼런스 ‘MIX09’를 통해 공개했다. 이 툴킷을 사용하면 사이트 주인은 몇 줄의 자바스크립트를 추가하는 것만으로 웹사이트에 윈도 라이브 메신저를 설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해당 사이트를 이용하는 누리꾼들은 MSN 메신저를 설치하지 않거나 쓸 수 없는 환경에서도 해당 웹사이트 하단에 설치된 ‘라이브 메신저 웹바’를 통해 기존의 메신저에 등록된 온라인 상태의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또 MSN 웹메신저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아도 평소처럼 자료를 주고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한번에 많은 사람을 초청해 회의를 여는 것도 가능하다. 다량의 프로필 데이터 관리나 채팅시 이모티콘 기능도 그대로 쓸 수 있다.


한국MS 관계자는 “앞으로 웹사이트 상의 윈도 라이브 메신저를 PC뿐 아니라 휴대폰이나 애플의 맥(MAC), 심지어 게임기 ‘엑스박스’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며 “이는 MSN 메신저를 따로 설치하지 못하는 환경에서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직 이를 위한 한국어 홈페이지는 준비되지 않은 상태다.


개발자들을 위한 이 툴킷은 MSN 홈페이지(http://messenger.mslivelabs.com/)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fxman@fnnews.com 백인성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