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최근의 전세난 속에서도 이런 단지를 중심으로 발품을 잘 팔면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게 새 아파트를 전세로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에는 입주 2년차 대단지 아파트가 의외로 많다.
■입주 2년차 서울 강남·경기 화성동탄 집중
우선 서울에서는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1·2단지, 강동구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송파구 신천동 잠실 파크리오, 송파구 잠실동 잠실리센츠, 잠실엘스 등이 새로운 세입자를 맞고 있다.
삼성동 힐스테이트1·2단지의 경우 109A㎡의 시세가 4억5000만∼5억3000만원, 롯데캐슬퍼스트 87A㎡는 2억4000만∼2억6000만원, 반포자이 84A㎡는 4억3000만∼4억7000만원, 잠실파크리오 109㎡는 3억3000만∼3억7000만원, 잠실리센츠는 109A㎡ 3억8000만∼4억3000만원, 잠실엘스 109A㎡는 4억∼4억5000만원 선이다.
또 경기지역에서는 과천시 원문동 래미안슈르, 김포시 고촌읍 힐스테이트 1·2단지, 화성 동탄 능동 자연앤데시앙, 동탄 능동 푸른마을포스코 더# 2차, 동탄 석우동 롯데캐슬과 우미린제일풍경채, 부천시 중동 팰리스카운티 등이 유망 단지로 손꼽힌다. 더불어 수원시 권선동 권선SK뷰, 수원시 매탄동 매탄위브하늘채, 수원시 천천동 천천대우푸르지오, 화성시 봉담읍 임광그대가3단지 등도 대표적인 대단지다.
과천 래미안슈르 85㎡는 2억8000만∼3억원, 김포 고촌 힐스테이트1단지 114A㎡는 1억5000만∼1억6000만원, 자연앤데시앙 96㎡는 1억2000만∼1억4000만원, 푸른마을포스코 더# 2차 100A㎡는 1억3000만∼1억6000만원, 팰리스카운티 111A㎡는 2억∼2억3000만원 선에 전세시세가 형성돼 있다.
인천지역은 남구 주안동 주안더월드스테이트, 남동구 간석동 래미안자이, 남동구 논현동 웰카운티, 동구 송림동 풍림아이원, 연수구 송도동 송도웰카운티1단지 등이다. 주안더월드스테이트 89㎡는 전셋값이 1억4000만∼1억5000만원, 간석동 래미안자이 112㎡는 1억8000만원, 송림동 풍림아이원 110㎡는 1억1000만∼1억2000만원, 송도웰카운티1단지 108A㎡는 1억4000만∼1억6000만원 선이다.
■입주4년차 수도권 골고루 분산
입주 4년차 단지로는 서울에서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강남구 역삼동 역삼푸르지오, 노원구 월계동 롯데캐슬루나,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파크4단지,서초구 서초동 롯데캐슬클래식, 성북구 정릉동 정릉e편한세상, 성북구 하월곡동 래미안월곡1차, 송파구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등을 꼽을 수 있다.
도곡동 도곡렉슬 111A㎡는 5억6000만∼6억2000만원, 역삼동 역삼푸르지오 79㎡는 3억4000만∼3억7000만원, 정릉동 정릉e편한세상 107㎡는 1억8000만∼1억9000만원, 성북구 하월곡동 래미안월곡1차 79㎡는 1억6500만∼1억7500만원,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86㎡는 3억∼3억5000만원 선에서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인천은 남동구 논현동 단풍마을뜨란채11단지와 동산마을뜨란채8단지, 부평구 구산동 부평자이, 서구 석남동 서인천월드메르디앙 등이 입주 4년차 단지다. 논현동 단풍마을뜨란채11단지 106AN㎡는 1억3000만∼1억4000만원, 구산동 부평자이 110㎡는 1억3000만∼1억6000만원, 석남동 서인천월드메르디앙 110㎡는 1억∼1억2000만원 선이다.
경기지역에서는 남양주시 와부읍 동부센트레빌, 성남시 금광동 래미안금광, 안산시 건건동 건건e편한세상, 안산시 원곡동 안산8차푸르지오, 의정부시 녹양동 녹양힐스테이트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 와부읍 동부센트레빌 114A㎡는 전세시세가 1억6000만∼1억8000만원, 금광동 래미안금광 105A㎡는 1억7000만∼1억9000만원, 건건동 건건e편한세상 109A㎡는 1억5000만∼1억6000만원, 안산8차푸르지오 105㎡는 1억4000만∼1억5500만원 선이다.
전문가들은 “좋은 전세를 구하려면 수시로 해당 지역 중개업소를 방문해 연락처를 남기고 자주 확인하는게 좋다”며 “일단 원하는 전셋집이 나오면 해당 주택의 담보대출 여부와 권리분석 등을 반드시 해보고 이상이 없으면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yccho@fnnews.com조용철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