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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전 공공기관 사옥·건물 팝니다”

이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11.18 06:10

수정 2010.11.17 22:40

국토해양부는 세종시와 혁신도시 등 지방으로 이전하는 수도권 소재 국가 소속기관 및 공공기관의 사옥과 건물 등 부동산(종전부동산) 13건에 대한 매각을 이달부터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해당 기관은 기관별로 오는 12월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인터넷 공매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종전부동산 매각을 공고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 부동산은 국가 소속 기관의 경우 △서울 광진구 우정사업정보센터 △경기 안양 만안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국립식물검역원·국립종자원 △서울 마포구 국세청기술연구소 △경기 수원 권선구 농업연수원 △서울 동대문구 경찰수사연구원이며 공공기관은 △경기 과천 주안동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서울 성동구 한전KDN △서울 서초구 한국교육개발원 △서울 동대문구 및 경기 남양주 영화진흥위원회 △경기 성남 분당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오리동 사옥 등이다.

이 가운데 성남 분당 오리동 사옥은 옛 대한주택공사 본사 사옥 및 토지로 감정가격이 4014억5300만원에 달하고 서울 우정사업정보센터도 1793억2200만원으로 규모가 크다.

더불어 안양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국립식물검역원, 국립종자원 등 3건은 일괄매각한다. 이들 부지는 올해 재감정평가한 결과 지난해보다 가격이 72억원 낮춰져 647억원에 매물로 나온다.
서울 국세청기술연구소 부지도 지난해보다 3억원 낮은 118억원에 공매에 부쳐진다. 공공기관 이전부지 5곳은 이번에 매각공고가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자세한 매각정보는 국토부 종전부동산과(031-476-8979)나 e메일(kjhong77@korea.kr)로 문의하면 된다.

/victoria@fnnews.com이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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