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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국실장 70% 교체…전직 검사·여성 IT 전문가 영입

뉴스1

입력 2014.04.18 14:23

수정 2014.10.28 06:17

금융감독원이 현직 국실장의 70%를 교체하는 대규모 조직개편과 인사 이동을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금융권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여 적기에 대응한다는 명목으로 금융경영분석실이 신설됐고 기존의 금융서비스개선국이 기획검사국으로 확대 개편됐다.

최근 직원 비리 등이 문제가 된 만큼 내부통제 및 감찰기능을 강화하기 위하여 팀장급 이상의 간부직원을 전담하는 특임감찰팀이 신설됐다.

외부 전문가 영입을 위해 감찰실 국장에 전직 검사 출신인 박은석 변호사(전 서울고검 검사)가 영입됐고 IT․금융정보보호단 선임국장에 김유미 전 ING생명 전산부문 총괄부사장을 임명했다. 복합금융감독국장에는 외국계 금융사를 두루 거친 파생상품전문가인 권오상 전 CHA의과학대 글로벌경영학과 교수가 영입됐다.


금감원은 이밖에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강화하기 위하여 소비자의 민원처리 불만에 대응할 수 있는 금융민원조정실을 신설했고 은행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은행리스크지원실도 새로 꾸렸다.


금감원은 인사 배경과 관련해 뛰어난 여성인재를 포함한 외부 전문가를 과감하게 영입했다며 전문성과 리더십, 업무추진력을 겸비한 인재를 발탁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능력과 성과 중심의 신상필벌 인사가 원칙이라며 조직개편 및 부서장 인사를 계기로 대내외 잠재적 위험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내부통제 및 조직기강 강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인사 내용

▷부서장 △기획검사국장 겸 선임국장 권순찬 △IT․금융정보보호단장 겸 선임국장 김유미 △서민금융지원국장 겸 선임국장 이주형 △총무국장 이상구 △인재개발원 실장 조운근 △국제협력국장 김성범 △동경사무소장 정갑재 △북경사무소장 문영민 △감독총괄국장 김영기 △부산지원장 이진식 △대구지원장 정용원 △광주지원장 조국환 △전주출장소장 김동건 △강릉출장소장 양일남 △거시감독국장 류찬우 △제재심의실 국장 김준현 △금융중심지지원센터 부센터장 임병순 △보험감독국장 박흥찬 △보험상품감독국장 김용우 △보험조사국장 이준호 △생명보험검사국장 문재익 △손해보험검사국장 진태국 △금융경영분석실장 박상춘 △IT감독실장 정인화 △은행리스크지원실장 온영식 △상호여전감독국장 오홍석 △기업금융개선국장 민병진 △일반은행검사국장 구경모 △저축은행검사국장 송현 △대부업검사실장 안웅환 △상호금융검사국장 이문종 △중소기업지원실장 안세훈 △금융투자감독국장 민병현 △자산운용감독실장 장준경 △복합금융감독국장 권오상 △기업공시국장 김재룡 △기업공시제도실장 최윤곤 △금융투자검사국장 김현열 △특별조사국장 조두영 △회계감독1국장 박희춘 △회계제도실장 김상원 △회계감독2국장 고인묵 △소비자보호총괄국장 박용욱 △금융민원실장 이갑주 △금융교육국장 조효제 △금융민원조정실장 오홍주 △감사실 국장 조철래 △감찰실 국장 박은석

(서울=뉴스1) 배성민 기자,이훈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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