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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공공기관 노조, 21일 ‘성과급 삭감 철회’ 요구 기재부앞 집회

김성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19 14:13

수정 2014.10.25 01:33

2013년 경영평가 편람에 의해 경영평가급이 삭감된 5개 공공기관 노동조합(전국전력, 한국도로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과 공공노련은 21일 오후 2시 세종시 기획재정부 청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이날 결의대회에서 불법적 경평성과급 삭감 철회를 요구하기로 했다.

5개 노동조합은 미리 배포한 결의문을 통해 "상대적으로 경영실적이 좋은 C등급 이상 6개 기관을 성과급 지급대상으로 선정해 놓고 정부정책 사업으로 떠안은 부채 때문에 경평성과급 50%삭감이라는 황당한 결과를 받아야 했다"고 밝히고 "성과급 50% 삭감은 정부의 어떠한 괘변으로도 설명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 스스로가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에서 관련 법령 및 평가편람에 의거, 공정하고 객관적인 결과가 발표되었어야 함에도 원칙이 사라진, 정부의 일방적인 가짜정상화대책 강요를 위한 '왜곡 맛사지 경영평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5개 공공기관 노동자들은 '불법 경평성과급 삭감 철회, 자율·책임경영 보장을 위한 경영평가제도 개선 촉구를 위한 공공노동자 결의대회'를 통해 평가편람 수정 원천 무효, 정부의 불법적 공공기관 통제를 규탄하고 공공성 강화와 경영평가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대정부 4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4대 요구사항은 △불법적인 경영평가급 삭감 즉각 철회 △공공기관별 2013년 경영평가 세부내용 및 공운위 회의록 즉각 공개 △자율책임경영 보장을 위한 경영평가 제도 즉각 개선 △공공기관 부채 원인규명과 책임자 처벌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이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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