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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세계최대 ‘평택 연료전지발전소’에 연료공급 계약

김성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2 20:56

수정 2014.10.24 23:52

22일 열린 평택 연료전지발전소 MOU 체결식에서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22일 열린 평택 연료전지발전소 MOU 체결식에서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가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에 건립될 예정인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에 연료를 공급한다

가스공사는 22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평택 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 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공재광 평택시장, 한국남부발전, 포스코에너지, ㈜두산, 한국투자증권, Darby Overseas Investments, GK홀딩스 등 관련기관 및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연료전지발전소가 건립될 부지 인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평택 LNG생산기지와 변전소가 있어 투자에 있어 최적지로 꼽혔다.

이번 사업은 총 투자 규모 약 2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으로서 1단계 100MW급에서 5000억원이 투자되고, 향후 360MW까지 증설될 계획이며 이를 통해 300억원 규모의 외자유치 달성 및 500명의 신규고용 및 3000여명의 간접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또한 발전소에서 생산된 열은 평택 LNG생산기지 및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심의중인 평택 관광단지와 인근 포승공단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 사업에서 경기도, 평택시는 연료전지발전소 건립에 필요한 부지 제공과 공장설립 관련 행정 절차 등을 지원하고, 가스공사는 연료공급, 포스코에너지와 ㈜두산은 연료전지발전장비 조달을 담당한다.
한국투자증권과 Darby Overseas Investments는 금융 알선 및 조달, GK홀딩스는 사업총괄 및 운영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발전용 연료전지의 세계시장 규모는 연평균 8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시장의 경우 연평균 성장률이 106%로, 지난 2006년 0.5MW에서 2014년 164MW로 급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에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의무 할당제(RPS)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협약이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사업으로 국내 관련부품산업의 획기적인 발전과 성장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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