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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오는 2018년까지 인삼산업에 5년간 2000억원 투자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8 12:20

수정 2014.10.24 21:11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2018년까지 인삼산업에 2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인삼 생산액 1조5000억원, 수출액 3억달러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28일 세종시 어진동 농식품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삼산업 중장기발전 보완대책(2014~2018년)'을 발표했다.

인삼 수출의 경우 지난 2000년 이후 홍삼 제품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해 지난 2011년에 사상 최대인 1억8900만달러를 달성했지만 지난해에는 1억7500만달러로 감소했다. 이는 수출 품목이 6년근 홍삼으로 제한적이고 지역도 동아시아권으로 한정되면서 수출 확대에 한계가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인삼 생산에서도 지난 2010년 이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규 면적도 정체되고 있다.


이번 보완 대책은 양적 성장에서 양적·질적 성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안전성·품질 관리 강화, 고부가가치 창출, 민간 자율적 성장기반 조성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세부추진과제로는 △고품질 청정인삼 생산기반 구축 △6차산업화를 통한 소비·수출 확대 △민간 중심의 산업경쟁력 강화 △연구개발(R&D) 및 제도개선 등이 있다.


특히 수출활성화를 위해 부산물 및 태극삼·흑삼 등의 기능성 연구에 올해부터 3년간 30억원이 지원될 계획이다.

이재욱 농식품부 유통정책관은 "인삼산업법에 따라 지난 2012년 2월 중장기(2012~2017년) 발전대책을 수립해 추진 중이지만 인삼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면서 보완대책을 내게 됐다"며 "인삼은 수출 농산물의 대표 산업이지만 최근 정체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26일 보완대책의 원활한 추진 및 성과제고를 위해 산·관·학이 참여하는 제1차 고려인삼정책포럼을 개최하여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세부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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