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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식품박람회서 4600만달러 규모 ‘우리 농식품’ 상담

김승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20 11:20

수정 2014.10.23 22:59

'2014 홍콩식품박람회'에서 46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엔-초이스는 결명자 등 총 3만 달러, ㈜복음자리는 월 4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국순당도 마카오 지역에 막걸리를 신규 공급키로 했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4~16일 사이에 열린 홍콩식품박람회에서 '신선하고 안전한 한국 농식품'이란 주제로 신선식품, 김장김치, 수산물 특별홍보관 3곳과 36개 업체 홍보관으로 구성된 한국관을 운영했다.

올해로 25회째인 이 박람회는 홍콩 최대의 식품 전문 박람회로 총 26개국, 1180개 수출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65개국, 2만여 명의 바이어가 다녀갔다.

우리나라는 ㈜코파(파프리카), 농업회사법인 ㈜청계원(신선계란), ㈜한성푸드(김치), 남해보물섬마늘영농조합법인(흑마늘), 고려인삼주식회사 등이 참여해 총 46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연간 150만 달러 상당의 한국 농식품을 수입하고 있는 홍콩 수입업체 Topweal은 ㈜ 코파 등과 협의를 통해 2만 달러 규모의 파프리카를 수입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홍콩은 중화권과 동남아시아 시장 수출에 있어 시험대 역할을 한다"면서 "11월에는 홍콩에서 케이푸드(K-FOOD) 축제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은 중화권 시장의 관문으로 지난해 우리나라는 홍콩에 전년대비 28.7% 많은 3억5000만달러 어치의 농식품을 수출했다.
올해 1∼7월 수출액은 인삼류 2880만 달러 등 총 2억2000만달러로 작년동기보다 10% 늘었다.

bada@fnnews.com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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