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우수한 우리 음식문화를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개발,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한식 세계화 추진 계획’을 수립·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08∼2011년 한식 세계화 기반 구축과 해외 한식당 경쟁력 제고 등 5개 분야에 해마다 195억원씩, 4년 동안 모두 780억원을 투자한다.
우선 한식 세계화를 위해 10대 대표 품목을 선정, 국가별 현지화와 함께 전통음식 조리법의 표준화 및 상품화, 식자재 개발, 궁중음식 등 전통 식문화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한다.
또 현지 음식점에 비해 열세인 해외 한식당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으로는 인테리어·식자재·경영 컨설팅 지원, 경영주 및 조리사 교육 훈련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해외 한식당 실태조사를 통해 국가별 온·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 주요 도시마다 1∼2곳의 ‘거점 한식당’을 육성하며 우수 한식당에 대해서는 국가 인증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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