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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제 피해 재개발 지분투자 해볼까

신홍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2.22 21:29

수정 2014.11.07 12:24

분양가상한제를 피한 서울지역 재개발 지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개발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 일반분양 물량의 분양가가 낮아져 조합원들의 부담이 커지게 되기 때문에 재개발 투자자들은 분양가상한제를 피한 재개발 지분 매입이 유리하다.

22일 건설업계와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1일 전에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하고, 12월1일 이전에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해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한 재개발 구역은 강북구 미아뉴타운8구역과 구로구 고척3구역,동작구 흑석4구역 등이다.

강북구 미아동 653 일대 미아뉴타운 8구역의 경우 지난 1월15일에 관리처분인가가 났다. 용적률 223.19%, 건폐율 20.21%를 적용받아 24개 동 23층 높이로 39∼112㎡ 총 1370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된다. 건설사는 두산건설이고 오는 11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방학동과 우이동을 잇는 경전철(우이∼신설)개통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이 일대 지분 값은 현재 소형빌라 기준 3.3㎡당 2000만∼2800만원이다.

고척 3구역은 구로구 고척동 155의 2 일대로 지난해 11월23일에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해 현재 사업시행인가 단계에 있다. 237.85% 용적률에 27.8%의 건폐율로 6개 동 20층 76∼142㎡ 347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벽산건설이 시공을 맡고 올 상반기 중에 분양할 계획이다. 현재 지분 시세는 소형빌라 기준 3.3㎡당 1800만∼2200만원이다.

동작구 흑석동 67일대 흑석4구역은 지난 1월21일에 관리처분인가가 났다.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아 210.67%의 용적률과 23.37%의 건폐율로 12개동 15층 36∼119㎡ 811가구를 짓는다. 흑석뉴타운에는 2009년까지 지하철9호선 2개역이 신설돼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흑석4구역 지분값은 현재 3.3㎡당 2500만∼3000만원이다.

성동구 금호동2가 566 일대 금호17구역은 지난해 11월 30일에 관리처분인가를 내 분양가상한제를 가까스로 피했다. 용적률 238.53%, 건폐율 23.17%로 4개 동 15층 82∼109㎡ 총 497가구가 건립된다. 단지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지만 주변지역이 함께 재개발되기 때문에 그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재개발 지분값은 3.3㎡당 2200만∼3800만원 선이다.

응암7구역은 은평구 음암동 242일대로 지난해 11월30일에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했다.
용적률 194.54%에 건폐율 19.91%로 25개 동 15층 규모에 1106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지분값은 3.3㎡당 1800만∼2200만원 수준으로 아직 다른 재개발 지역에 비해 저평돼 있다.

/shin@fnnews.com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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