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건설업계와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1일 전에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하고, 12월1일 이전에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해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한 재개발 구역은 강북구 미아뉴타운8구역과 구로구 고척3구역,동작구 흑석4구역 등이다.
강북구 미아동 653 일대 미아뉴타운 8구역의 경우 지난 1월15일에 관리처분인가가 났다. 용적률 223.19%, 건폐율 20.21%를 적용받아 24개 동 23층 높이로 39∼112㎡ 총 1370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된다. 건설사는 두산건설이고 오는 11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방학동과 우이동을 잇는 경전철(우이∼신설)개통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이 일대 지분 값은 현재 소형빌라 기준 3.3㎡당 2000만∼2800만원이다.
고척 3구역은 구로구 고척동 155의 2 일대로 지난해 11월23일에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해 현재 사업시행인가 단계에 있다. 237.85% 용적률에 27.8%의 건폐율로 6개 동 20층 76∼142㎡ 347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벽산건설이 시공을 맡고 올 상반기 중에 분양할 계획이다. 현재 지분 시세는 소형빌라 기준 3.3㎡당 1800만∼2200만원이다.
동작구 흑석동 67일대 흑석4구역은 지난 1월21일에 관리처분인가가 났다.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아 210.67%의 용적률과 23.37%의 건폐율로 12개동 15층 36∼119㎡ 811가구를 짓는다. 흑석뉴타운에는 2009년까지 지하철9호선 2개역이 신설돼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흑석4구역 지분값은 현재 3.3㎡당 2500만∼3000만원이다.
성동구 금호동2가 566 일대 금호17구역은 지난해 11월 30일에 관리처분인가를 내 분양가상한제를 가까스로 피했다. 용적률 238.53%, 건폐율 23.17%로 4개 동 15층 82∼109㎡ 총 497가구가 건립된다. 단지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지만 주변지역이 함께 재개발되기 때문에 그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재개발 지분값은 3.3㎡당 2200만∼3800만원 선이다.
응암7구역은 은평구 음암동 242일대로 지난해 11월30일에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했다. 용적률 194.54%에 건폐율 19.91%로 25개 동 15층 규모에 1106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지분값은 3.3㎡당 1800만∼2200만원 수준으로 아직 다른 재개발 지역에 비해 저평돼 있다.
/shin@fnnews.com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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