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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상품권·해외여행..중기들 직원 氣살리기

양재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8.01 20:50

수정 2014.11.06 08:01



회사 규모가 작고 임직원들이 친밀한 만큼 중소기업들의 휴가철 아이디어도 다양하다. 사진 콘테스트를 열거나 출장과 휴가를 겸해 더운 여름철을 나는 중소기업들이 있어 화제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업체 MDS테크놀로지(대표 이상헌,나기철)는 휴가 시즌이면 직원들이 앞다퉈 사내 인트라넷에 휴가지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 놓는다. 이 사진들은 사장 이하 모두에게 공개되며 전직원이 사진을 보고 댓글을 달 수 있다.

사진 전문가가 아닌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순으로 사내에서 매년 3명을 뽑아 백화점 상품권을 상품으로 주기 때문에 가족·연인 사진들이 하루에도 수십장씩 올라온다.

홍보팀 이은영 과장은 “재미있는 사진도 많고 휴가 장소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어 직원들 사이에 호응이 높다”면서 “휴가를 마치면 밀린 업무로 자칫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나 휴가철 사진을 보며 직원들이 위안을 얻는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몰 구축 기업인 메이크샵(대표 김기록)은 리프레시 휴가 외에 회사차원에서 일본과 중국 중 직원이 선택한 지역에 워크샵과 관광을 겸할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무의 효율때문에 3개월간의 기간 동안 직원들을 10개 팀으로 나누고 팀별로 선택국가를 방문할 수 있으며 비용은 전액 회사에서 부담하고 있다.


메이크샵 측은 “워크샵 이후 직원들의 충성도가 높아졌다”며 “올해 안에 미국까지 선택 국가에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양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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