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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준설토 투기 장소 마련 용역 착수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4.05 22:16

수정 2009.04.05 22:16



【인천=조석장기자】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인천항 내에서 부두 건설 공사나 항로 준설 때 나오는 준설토 투기 장소를 확보하기 위해 ‘인천항 신규 준설토 투기장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인천지역에서는 인천신항 건설, 인천항 항로 준설, 경인운하 등 개발 사업이 계속돼 준설토 발생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나 영종도·인천북항·남항 등에 있는 기존 준설토 투기장은 투기가 대부분 끝나 포화상태다.


이에 따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새로운 준설토 투기장을 조속히 확보하지 못할 경우 앞으로 인천항 내의 각종 사업추진에 큰 지장이 있을 것으로 판단, 추가적인 준설토 투기장 마련 대책을 강구 중이다.

이번 조사용역은 세일종합기술공사와 삼안이 공동으로 수행, 9개월 간의 조사연구를 거쳐 올해 말에는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인천지역 신규 준설토 투기장 입지를 신속하게 결정, 각종 개발사업은 물론 항만의 안정적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준설토량, 투기장 조성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등도 함께 고려해 인천항 준설토 처리에 관한 종합적이고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k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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