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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판 앱스토어 개발자에 문 열었다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5.07 22:29

수정 2009.05.07 22:29



마이크로소프트(MS)판 앱 스토어가 드디어 한국을 비롯한 31개국 개발자들에게 문호를 개방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윈도 모바일 6.5 기반의 애플리케이션들을 사고파는 온라인 장터인 ‘윈도 마켓플레이스 포 모바일’의 개발자 등록 사이트를 이달 초 공개했다. 국내 개발자들도 이곳(http://developer.windowsmobile.com/marketplace.aspx)에서 등록이 가능하다.

등록을 위해서는 먼저 ‘윈도 라이브 ID’가 필요하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얻는 수익금을 받기 위한 계좌번호와 은행 고유번호, 회사명과 웹사이트, 직군 등 사업자 관련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또 등록비로 99달러를 신용카드로 결제해야 한다.

이 같은 등록비를 내고 개발자가 업로드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1년에 최대 5개로 더 등록하고자 할 경우 99달러의 요금을 추가로 내야 한다.
그러나 MS의 학생 지원 프로그램인 ‘드림스파크’의 지원을 받는 학생 개발자들은 등록비가 면제된다. 드림스파크란 대학생들이 MS의 최신 프로그램 개발 툴을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파격적인 프로그램으로 한국에서도 지난해 11월부터 한국어 버전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등록 과정을 거친 개발자들은 윈도 모바일 6.5 기반 프로그램의 개발 툴이 나오는 시점에 맞춰 윈도 마켓플레이스에 애플리케이션을 업로드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한국MS는 지난 3월 MS와 SK텔레콤이 공동으로 주최한 윈도 모바일 기반 애플리케이션 공모전에서 입상한 애플리케이션들을 윈도 마켓플레이스에 업로드하기 위한 서포트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윈도 마켓플레이스가 이용자들에게까지 오픈되는 시점은 이르면 3·4분기로 알려졌다.


한편 MS의 주장대로라면 윈도 마켓플레이스에 등록 가능한 윈도 모바일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개수는 2만개 이상이다. 모두 등록될 경우 애플리케이션 보유 수로는 온라인 오픈마켓의 원조격인 애플의 앱 스토어에 이어 2위를 차지하게 된다.
애플 앱 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 개수는 6일 기준 4만 2722개에 달한다.

/fxman@fnnews.com 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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