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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전송업계 “사업 다각화로 뜬다”

김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6.01 22:22

수정 2009.06.01 22:22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업계가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단순히 콘텐츠를 전송해주는 사업으로는 수익성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 정보기술(IT)아웃소싱, 컨설팅 등으로 사업영역확대에 나선 것.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의 CDN업체인 씨디네트웍스는 최근 IT아웃소싱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가 계속됨에 따라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화두로 삼고 있어 시장성이 밝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씨디네트웍스는 금융권에 제공하던 ‘글로벌 웹 가속’ ‘글로벌 데이터 센터’ ‘시큐어드 호스팅’ ‘ 비즈니스 연속성 관리(BCM)서비스’와 같은 서비스를 공공, 제조, 통신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클루넷은 클라우드컴퓨팅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로 한빛소프트, 소노브이, 소리바다 등에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콘텐츠 전송기술인 ‘클라우드 컴퓨팅 네트워크(CCN)’회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클라우 스토리지를 개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서비스를 9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애플리케이션 임대 서비스(ASP), 디지털 콘텐츠 유통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넓혀가고 있다.

효성ITX는 콘택센터 아웃소싱분야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통신·금융·공공·유통·제조 등 여러 분야에서 60여개 콘택트센터를 구축해 운용하고 있다.

특히 글래스하우스와 합작해 만든 효성ITX글래스하우스컨설팅을 통해 IT인프라 컨설팅 서비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형수 효성ITX글래스하우스 총괄은 “효성ITX 글래스하우스의 IT컨설팅은 벤더 중립적인 객관적인 서비스로 고객의 비용절감과 투자대비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S네오텍은 지난달 전문 플랫폼 사업자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그 일환으로 GS네오텍은 최근 웹하드와 같은 2GB 이상의 대용량 콘텐츠 다운로드에 특화된 ‘S-플랫폼’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S-플랫폼은 기존 대용량 콘텐츠 다운로드 및 웹하드 서비스 업체들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GS네오텍 IT사업 총괄 이철 담당은 “이제 CDN 서비스는 안정적인 전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에서 고객의 서비스에 특화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토털 IT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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