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회로형 TV(CCTV) 카메라 전문업체 이로닉스는 크기가 작고 회전이 빠른 고성능 줌(PTZ) 카메라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PTZ 카메라는 아파트, 빌딩 등의 CCTV 녹화에 쓰이는 카메라로 팬, 틸팅, 줌(PTZ) 기능을 갖춘 기기다.
이로닉스의 PTZ 카메라는 전체 길이가 125㎜로 경쟁사 제품(147∼157㎜)보다 작아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설치할 수 있다. 5∼6개의 케이블 선을 같이 설치해야 하는 일반 카메라와 달리 RJ-45라는 한개의 케이블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 설치가 편리하다.
2m 상공에서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는 내구성과 열선을 카메라 최초로 탑재해 영하의 추위에도 성에가 끼지 않는다. 또한 물 속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이로닉스는 PTZ 카메라를 개발해 이미 17억원의 매출을 북미, 중동, 아시아 등 해외에서 올렸다.
이로닉스 조규득 사장은 “미국 월마트에 하반기 입점이 확정됐고 캐나다 최고의 카메라 기업 ‘마치 네트웍스’와 공동으로 해외 판로를 확장 중”이라고 말했다.
/yangjae@fnnews.com 양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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