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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난 대비 ‘녹색안전포럼’ 출범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0.07 22:44

수정 2009.10.07 22:44



환경문제와 재난대비 연구를 위한 녹색안전미래포럼이 7일 공식 출범했다.

포럼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앞으로의 계획과 활동 방향 등을 밝혔다.

포럼은 앞으로 기후변화 등과 같은 환경문제 및 재난재해의 연관성 등을 연구, 이를 바탕으로 재난 대비를 위한 기술이나 전략을 개발하는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초대 대표로 선출된 문원경 전 소방방재청장은 “재난관리에 있어서도 단순히 안전만 고려하는 게 아니라 기후변화 등 안전위협 인자로서의 환경도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새로운 재난관리 패러다임이 필요함에 따라 녹색안전미래포럼을 창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이어 “녹색안전은 개인은 물론 단체, 기업, 정부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미래의 전략이 될 수 있으며 녹색안전미래포럼은 미래창조의 신경영전략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출범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급격한 환경변화가 재난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두 요소를 함께 연구하지 않으면 효율적으로 재난에 대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특히 “단순한 대비책이 아닌 적극적으로 재난 예방을 위한 환경보호 전략도 함께 연구할 예정”이라며 “정부가 환경문제와 경제성장을 결합한 녹색성장을 지향하고 있는데 재난 관리에 있어서도 환경을 중시하는 시스템을 확립한다면 기업이나 정부의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 송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본 행사에 앞서 ‘녹색성장과 국가재난관리시스템’을 주제로 기념 세미나도 진행됐다.


문 대표는 행정고시 1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지방행정본부장과 제2차관을 거쳐 소방방재청장을 역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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