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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모닝포럼] 엥흐바야르,김형오 국회의장·박근혜 前대표와 회동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3.16 18:03

수정 2010.03.16 18:03

▲ 김형오 국회의장(오른쪽)이 16일 오전 국회를 방문한 엥흐바야르 전 몽골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기자
남바린 엥흐바야르 전 몽골 대통령은 16일 김형오 국회의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등 주요 정계 인사들을 만나 양국 간 교류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엥흐바야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 의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자원개발 분야를 비롯, 농업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양국 관계가 '선린우호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모든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몽골의 자원개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의 필요성을 밝힌 바 있는데 몽골의 농업지역에서도 협력이 필요하며 민간기업 간 협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장은 "한국과 몽골은 세계에서 가장 가까운 나라이며 인종, 역사 및 문화적으로 깊은 관계에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몽골의 자원을 개발하는데 있어 우리 민간기업이 진출하는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몽골은 세계 최대 유연탄 광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를 개발하는 데 양국이 긴밀히 협력을 하는데 국회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엥흐바야르 전 대통령은 이어 박진 외교통상통일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 남바린 엥흐바야르 전 몽골 대통령(오른쪽)이 16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만나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박범준기자

엥흐바야르 전 대통령은 오후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로 자리를 옮겨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조원진 의원을 만나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박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국과 몽골은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아 왔다"며 "엥흐바야르 대통령 재임 시 급속한 관계 발전이 있었고 양국 사이엔 역사적 전통과 문화적 유사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엥흐바야르 전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만든 한국 근대화에 대해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의 수출육성정책과 기술육성정책, 새마을 운동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아 몽골에서도 지금 새거리운동을 추진 중에 있다.

금년이나 내년에 몽골을 다시 한 번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명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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