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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특급호텔 셰프 한식 배우러 방한

강문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5.31 16:17

수정 2014.11.06 16:57

해외 특급호텔 셰프들이 ‘한식’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31일 농림수산식품부와 aT(농수산물유통공사·사장 하영제)에 따르면 샹그릴라 홍콩 호텔 셰프 10명은 한국을 방문해 6월 5일까지 한식 심화교육을 받는다. 이는 한식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해외특급호텔에서 한식 프로모션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데 따른 후속조치이다.

이들은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에서 김치, 불고기, 잡채, 삼계탕 등 정통 한식 조리에 대한 이론과 실습교육을 받게 된다.

aT는 “한식 프로모션을 통해 한식을 접한 셰프들 가운데 심화교육을 요청하는 이들이 많았다”면서 “호텔 측과 협의해 한식 심화교육과정을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aT는 해외특급호텔에 한식메뉴를 보급하고 한국산 식재료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작년부터 홍콩 하버그랜드 호텔, 샹그릴라 아일랜드, 샹그릴라 카오룽 등 특급호텔에서 한식 프로모션을 개최했다.
이에 따라 홍콩 하버그랜드 호텔에서는 한식이 주메뉴로 채택됐고, 샹그릴라 아일랜드는 내년 1월부터 한식을 정식메뉴로 선보일 예정이다.


박종서 aT 수출이사는 “세계 유명 인사들이 자주 찾는 특급호텔에 한식메뉴 채택이 늘어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홍콩뿐 아니라 싱가포르, 중국, 베트남, 미국 등의 특급호텔에 지속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호텔 셰프를 대상으로 한 한식강좌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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