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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물가안정에 최선 다해달라"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9.02 19:59

수정 2011.09.02 19:59

국무총리실장(장관급)에 내정된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이 2일 이임사에서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 차관은 이날 이임식에서 "물가안정은 서민에게 호흡과 같다"며 "(서민의) 숨이 가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기획재정부에 주어진 어느 과제보다 우선한 소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배 1개에 1만5000원이라는 굵은 신문 활자가 마음을 무겁게 한다"고 운을떼고 "수조원의 복지대책을 만든다 한들 아이들을 위해 사는 사과 2개를 1개로 줄여야 하는 서민의 아픔을 메워줄 수 없다"고 말했다.

임 차관은 또 "우리 경제는 짙은 안개로 앞이 보이지 않는 길을 걷고 있다"며 "웅덩이는 없는지 생각지 않은 골짜기가 있지는 않은지 한 발짝 한 발짝을 단단하게 걸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우리 경제는 지금보다 더 어렵고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우리는 이겨내 왔고 발전해 왔다"며 "어렵더라도 자신감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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