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北 김정은 암살?’ 괴소문의 불씨는..

남형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2.12 11:19

수정 2012.02.12 11:19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암살 당했다는 소문이 온라인상에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지만 '사실무근'인 것으로 드러났다. 소문의 불씨는 중국판 트위터라 불리는 '웨이보'에 올린 한 남성의 글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北 김정은 암살?’ 괴소문의 불씨는..

11일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중국의 트위터 격인 '웨이보'에는 "김정은이 10일 오전 2시45분 베이징에 있는 중국대사관 숙소에서 무장괴한들에 의해 암살됐다. 괴한들은 경호원들에 의해 사살됐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고 전해졌다.

이 소문은 삽시간에 빠르게 퍼졌고, 급기야 BBC 등 외신들은 미 정보당국에 확인 요청을 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미 정보당국이 일주일 이상 조사했지만 소문은 사실무근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CNN을 통해 "한반도에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웨이보'에 올라온 글은 "북한 대사관에 차들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지금 현재 약 30대가량 있다"는 다른 한 남성의 글과 맞물려 루머가 확대 및 재생산 된 것으로 파악됐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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