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성김 주한美대사 “스페셜올림픽, 한미관계 성장 보여줘”

박지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2.09 15:22

수정 2013.02.09 15:22

성 김 주한미국대사는 '평창스페셜올림픽'에 대해 "한미 관계가 얼마나 깊이 있게 성장해 왔는지 보여주는 또 다른 예"라고 평가했다.

성 김 대사는 자신의 블로그 '올 어바웃 성김'에 8일 올린 글을 통해 이번 스페셜올림픽에서 보고 느낀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스페셜올림픽은 포용과 평등, 끈기, 인권 존중 등 숭고한 가치를 대표하는 감동적인 스포츠 행사로 미국에서 처음 만들어졌다"면서 "한국은 이번 행사 주최로 스페셜올림픽 운동의 근간을 이루는 가치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또 "평창에서 제가 경험한 바로는 한국 기업과 한국 국민이 포용과 평등, 끈기, 인권 존중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 김 대사는 미국 대통령의 축하 사절단에 톰 빌색 농무부 장관이 포함된 사실을 언급하면서 "지적장애인을 포용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할 뿐 아니라 미국이 지난 60년간의 양국 관계를 얼마나 중시하는지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좋았던 일로 참가 선수들과 그 가족들을 직접 만난 것을 꼽았다.
그는 "그들의 긍정적인 태도와 뛰어난 재능에 감탄하고 또 감동했다"면서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지켜보면서 놀랐다"고 전했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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