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朴당선인·인수위, ‘2차 인선 작업’ 주력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2.09 16:34

수정 2013.02.09 16:34

朴당선인·인수위, ‘2차 인선 작업’ 주력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설 연휴 동안에도 서울 삼성동 자택에 머물면서 새 정부 2차 인선구상에 주력하는 것으로 9일 알려졌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일부 관계자도 2차 인선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인사들의 검증 작업을 위해 설 연휴를 반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당선인은 전날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하고 청와대 김장수 국가안보실장과 박흥렬 경호실장을 내정한데 이어 이날 시작되는 사흘간의 설연휴 기간 17개 부처 장관과 청와대 비서실장, 9개 수석비서관 인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인수위 주변에서는 이르면 설 연휴 직후인 12~13일께 경제부총리와 장관 후보자, 청와대 비서실장 등 주요 인선이 일괄 발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발표 시기나 일괄 또는 부분 발표 여부는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검증이 얼마나 진척되는가에 달려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 당선인은 장관 제청권을 가진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와 의견교환을 통해 조각 구상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 국무총리 후보자도 전날 총리실 인사청문회 준비단과 만났으며 이르면 12일께 인사청문요구서가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인사청문회 준비팀은 정 후보자 아들의 병역 면제를 둘러싼 논란과 정 후보자의 재산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이미 밝혔다.


정 후보자의 아들 우준씨는 1997년 첫 신체검사 때 1급 현역 판정을 받았지만 2001년 병역처분 변경신청을 한 뒤 같은 해 재검을 받아 디스크(수핵탈추증)로 5급 면제 판정을 받았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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