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한구 “美, 북핵실험 대비 후속조치 준비”

이창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2.09 17:42

수정 2013.02.09 17:42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협의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8일(현지시간) "(미국측은 북한의) 핵실험이 실제로 이뤄질 경우 후속조치가 어떤 것이 있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열거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워싱턴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미국 측 고위급 정책당국자들과의 면담 내용을 소개하며 "상당한 정도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 과정에서 한국 정부가 가장 중요한 논의 상대이며, 한국 정부의 의견을 크게 반영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밝혔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정부가 마련한 후속조치가 군사 부문을 포함하느냐는 질문에는 "이에 대해 답변할 수 없다. 다양한 대응책을 갖고 있다는 점만 전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 원내대표는 "미국 당국자들은 북한 핵실험에 대해 굉장히 큰 우려를 표시하면서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과거와는 다를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ch21@fnnews.com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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